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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1200만 코앞, 'TOP 10'은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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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뒷심이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역대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11위를 차지하며 10위권 안에 들어갈 가능성을 높였다.

개봉 한 달이 넘은 '택시운전사'는 현재 누적관객수 120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의 누적관객수는 1186만3257명을 기록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10위 영화인 '왕의 남자'의 성적(약 123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1위를 차지했던 '태극기 휘날리며'(2004)의 성적(약 1174만 명)보다는 높다. 10위권 안에 들기 위해서는 1200만 관객 돌파가 필수적이고, 5위권 안까지 가려면 1300만 관객을 돌파해야 한다.

스크린수가 671개로 줄어든 지금까지도 '택시운전사'는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며 꾸준하게 9만 명 가량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개봉 한 달이 지난 시점임을 감안하면 1200만 관객 돌파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목격자의 시선에서 다룬 영화다. 당시 광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진실을 알렸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관찰자적 시점을 확보해 오히려 역사적 비극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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