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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6차 핵실험, 5차에 비해 5~6배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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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5.7mb, 함경북도 길주 풍계리 인근지역에서 감지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3일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의 규모를 근거로 이번 6차 핵실험의 위력이 5차에 비해 5~6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기상청은 3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2016년 9월 9일 실시한 5차 핵실험과 비교해 5~6배 정도 더 큰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4차 핵실험에 비해서는 11배 큰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6차 인공지진의 규모는 5.7mb이며 발생시간은 오후 12시 29분이다. 발생위치는 함경북도 길주 풍계리 인근지역(41.302°N, 129.080° E)이다. 이는 5차 핵실험 당시보다 북쪽으로 200m정도 윗쪽이다.

이번 인공지진은 속초관측소에서 최초로 감지됐으며 이후 규모의 차이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모든 관측소에서 다 관측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P파가 나타난 이후에 수 초가 지나서 S파 나타나면 자연지진으로 발표한다"면서 "그러나 수 초간 P파 나타나고 그 뒤에 S파 없었다"며 이번 지진을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으로 분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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