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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터진 고진영,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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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서 이틀 연속 선두

뒤늦게 시즌 첫 우승을 따낸 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사진=KLPGA 제공)

 

고진영(22)이 뒤늦게 불이 붙었다.

고진영은 1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짙은 안개로 이틀 연속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허윤경(27)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뒤늦은 시즌 첫 우승을 따낸 고진영은 시즌 2승을 향해 내달렸다. 고진영은 "어제보다 쉽지 않은 핀 포지션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만족한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2승하고 싶고, 기왕이면 큰 대회에서 하고 싶다. 작년에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3홀을 남긴 허윤경(27)이 1타 차로 고진영을 추격했다. 21살 동갑내기 김수지와 오지현이 공동 3위(6언더파 138타)로 우승 경쟁에 함께 나섰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김인경(29)도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5위로 상위권에서 경쟁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최혜진(18)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가 된 최혜진은 공동 3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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