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에서 자신의 18홀 최저타 기록인 9언더파를 치고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사진=KPGA 제공)
김비오(27)가 자신의 18홀 최저타와 함께 우승 도전에 나섰다.
김비오는 1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13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공동 선두가 됐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자신의 18홀 최저타이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김비오는 정한밀(26)과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K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비오는 2012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미국 무대도 진출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2014년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비오는 오랜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다.
김비오는 "아직 이틀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대회 최종일에 인터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분명한 우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김비오와 선두 자리를 나눠가진 정한밀은 2008년 필리핀에서 골프를 시작해 지난해 KPGA 정회원 자격을 얻은 뒤 올해 1부 투어에 뛰어든 '늦깎이 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