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바몬 제공)
사립대 한 학기 등록금을 아르바이트만으로 벌기 위해서는 500시간 이상 꼬박 일한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대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매장관리∙판매 알바로 등록금을 버는 경우 꼬박 513시간을 일해야 한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아르바이트 업직종별 평균 시급을 기준, 한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아르바이트로 일해야 하는지를 산출해 보았다.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의 2017년 평균 등록금 공시자료를 확인해 보면 2017년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 액수는 국립대 기준 4,112,530원, 사립대는 7,401,740원에 달한다. 한 학기 평균 국립대는 약 205만원, 사립대는 약 370만원 수준이다.
20대 지원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알바의 평균 시급은 7,392원으로 이들 알바로 한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는 국립대는 278시간, 사립대는 501시간을 꼬박 일한 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이 지원하는 △매장관리∙판매 알바는 평균 시급이 7,211원으로 이 보다 평균 급여가 낮아 사립대를 기준으로 513시간을 일해야 한다.
인기알바 TOP10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커피전문점(인기 순위 3위, 평균 시급 6,784원)의 경우 사립대 한 학기 등록금 마련을 위해 546시간이 꼬박 필요했다. 인기알바 TOP10 중 그나마 시간이 가장 적게 필요한 아르바이트는 △포장∙선별∙분류 알바로 429시간을 일하면 사립대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20대 알바 구직자가 가장 많이 지원한 선호알바 1위는 △매장관리∙판매 알바로 약 90만 8천여 건의 온라인입사지원수를 기록했다.
이어 △사무보조(79만 1천여건), △커피전문점(67만 7천여건)가 각각 20대 지원이 많은 알바 직종 TOP3에 올랐다. 이밖에 △이벤트∙행사스텝, △백화점∙면세점, △사무직 기타, △서비스 기타, △의류∙잡화 매장, △포장∙선별∙분류, △유통점∙마트도 20대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지원이 많은 업직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