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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2형' 미사일 발사 확인 "美언동 계속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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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도 견제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북한이 일본 상공을 거쳐 북태평양으로 쏜 미사일은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일인 '화성 12형' 미사일이라고 확인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화성 12형' 미사일 발사에 대해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고 그에 따라 차후 행동을 결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발사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에는 유사시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제침략군 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 있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 부대들과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으로 된다"면서,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을 많이 해 전략 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 "행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한 우리의 경고에 미국은 호전적인 침략전쟁연습으로 대답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대한 단호한 대응 조치의 서막일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극도로 첨예한 정세를 완화할 데 대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를 외면하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는 미국과는 점잖게 말로 해서는 안되며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번에 또 한번 찾게 되는 교훈"이라면서, "(앞으로)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그에 따라 차후 행동을 결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대비한 대응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중장거리탄도로켓의 실전운영 능력을 확정하기 위해 기동과 타격을 배합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계획과 설정된 비행궤도, 목표수역 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발사명령을 하달했다"면서 "발사된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의 오시마 반도와 에리모갑 상공을 가로질러 북태평양 해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특히 전략군의 장병들이 "107년 전 '한일합병'이라는 치욕스러운 조약이 공포된 피의 8월 29일에 잔악한 일본 섬나라 족속들이 기절초풍할 대담한 작전을 펼치고 수도권지역에서 탄도로케트를 발사하도록 승인한 김정은 동지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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