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올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ABBA' 방식의 승부차기를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울산의 모습.(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가 올 시즌 'ABBA' 방식의 승부차기를 도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ABBA' 방식의 승부차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 3월 승부차기의 공정성과 흥미 증진을 위해 기존의 선축-후축(ABAB) 방식을 폐지하고 ABBA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의 'ABAB' 방식이 선축하는 팀에 유리하다는 통계로 'ABBA' 방식이 채택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열린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ABBA' 방식의 승부차기가 도입됐다. 이어 대한축구협회가 올 시즌 FA컵 4강부터 승부차기를 'ABBA'방식으로 치른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축구협회와 IFAB의 승인을 받아 올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개정된 방식의 승부차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K리그는 2019시즌부터 현행 K리그 클래식 23세 이하, K리그 챌린지 22세 이하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을 두 리그 공통으로 22세 이하 출전으로 통일한다. 출장 인원은 엔트리 등록 2명, 선발 출전 1명으로 현재와 같다.
허위 관중집계에 대한 징계 수위도 강화된다. 현행 규정에는 관중집계 규정 위반 시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벌위원회가 제재금을 직접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