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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아직도 좌석여유 있는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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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블라디보스토크, 마닐라, 홍콩, 칭다오 상대적으로 여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진=자료사진)

 

NOCUTBIZ
역대 가장 긴 추석연휴를 맞아 이 기간 국내선은 이미 실질적으로 좌석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짧은 비행 시간으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의 경우도 하노이와 코타키나발루는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고 방콕과 괌/사이판 등은 90% 안팎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트남 다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필리핀 마닐라 △홍콩 △ 마카오 등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아직 항공권 여유가 있어서 올해 추석연휴기간에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29일 현재 기준으로 오는 9월30일부터 10월4일 사이에 인천을 출발하고, 10월5일부터 10월9일 사이에 귀국하는 일정의 주요도시 예약률을 중간점검한 결과 △베트남 다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필리핀 마닐라 △홍콩 △ 마카오 등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다낭은 연휴기간 동안 임시편을 추가편성하면서 일시적으로 좌석이 넉넉해졌고, 오는 9월29일 신규취항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도 빠르게 예약률이 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또 필리핀 마닐라, 홍콩, 마카오는 상대적으로 낮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어 아직 좌석여유가 많은 편이다. 하루 2회 운항하고 있는 홍콩은 마카오와 연계해 '인천~마카오~홍콩~인천'과 '인천~홍콩~마카오~인천' 등의 여행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중국 칭다오와 웨이하이는 비행시간이 워낙 짧고 저렴한 할인항공권을 판매하고 있어 가까운 거리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반면에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태국 방콕, 괌 등은 여전히 인기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하노이와 코타키나발루는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방콕과 괌/사이판 등은 90% 안팎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추석연휴가 상대적으로 길어 가족단위 여행객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 비해 공급석이 약 2배 증가한 일본노선은 주요 도시 별로 예약률이 평균 80% 대를 기록하면서 여전한 인기노선임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선은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청주, 광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 좌석과 귀경이 시작되는 10월4일 오후부터 10월9일까지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 좌석은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요 노선의 예약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실제 탑승률이 100%를 기록하지는 않으므로 도착도시를 잘 선택하면 여전히 좌석여유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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