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쇼핑.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와 자연에서 오는 그 나라만의 특산품은 고르는 재미도 있지만 여행 후에도 오래도록 남아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장식품도 좋지만 직접 먹고 마시는 음식이나 음료, 착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 등은 실용성까지 갖춰 더욱 인기 있는 쇼핑아이템이다. 중남미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가 있는 곳으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쇼핑 아이템들이 넘쳐난다. 3회에 걸쳐 중남미 여행할 때 쇼핑하면 좋은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브라질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가진 브라질의 북부에는 세계 최대의 수량인 6,300km의 아마존강이 흐르며 강 유역에는 45%에 해당하는 광대한 저지대가 펼쳐져 있다. 세계최대의 커피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가장 인기 있는 쇼핑아이템은 커피, 조리, 프로폴리스, 아사이베리이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질좋은 커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 브라질 커피
순하지만 약간의 신맛과 향기가 높은 브라질의 커피는 전세계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브라질 커피의 최상품은 상파울로주에서 생산되어 산토스항구를 통해 수출되는 산투스 커피이다. 마트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질 좋은 커피 500g을 우리돈 4~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 조리
브라질을 가면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조리모양의 슬리퍼를 신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브라질 국민 100명 중 94명이 신는다는 하바이아나스(Havaianas) 브랜드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외에 저렴한 브랜드도 많고 관광지라면 어디서든 조리 가게를 볼 수 있다.
△ 프로폴리스
브라질 아마존 유역의 벌들이 항생물질을 분비하여 만들어진 프로폴리스는 질이 우수해 인기가 높다. 프로폴리스는 천연항생제, 감염예방,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쇼핑아이템이다.
△ 아사이베리
아사이베리는 브라질의 북부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야자수 열매로 항산화 성분이 많아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건강식품이다. 시력보호, 안티에이징,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져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간다.
◇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펼쳐진 비옥한 대초원 팜파스에서 이뤄지는 농목축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돌아간다. 국토의 40% 이상이 목장과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주로 마테차, 잔, 가죽제품, 장미오일, 와인(말벡), 해초오일, 알파호르 등을 즐겨 쇼핑한다.
초콜릿과 알파호르가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발릴로체 (사진=오지투어 제공)
△ 마테차
남아메리카의 이과수 폭포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의 잎을 따서 2년 동안 숙성하고 발효한 뒤 우려먹는 마테차는 커피, 녹차와 더불어 세계 3대 차로 불린다. 마테차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이 있을 때 마시면 좋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 마시기도 한다.
△ 가죽제품
아르헨티나의 팜파스에는 아직도 가우초들이 말을 탄 모습을 볼 수 있다. 국토의 40%정도에서 농목축업을 행하고 있는 만큼 가죽제품도 질좋기로 유명하다. 일요일에만 열리는 산텔모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가죽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플로리다 거리에서는 질 좋은 가죽 샵들이 즐비하다.
△ 알파호르
우리나라에 '초코파이'가 있다면 아르헨티나에는 알파호르가 있다. 알파호르는 아르헨티나 대표 간식으로 남미지역의 대표적인 초코파이이다. 카페 체인점으로 유명한 Havanna의 알파호르가 가장 맛있다고 정평이 나있다. 비스킷이나 얇은 케이크 사이에 둘쎄 데 레체(Dulce de Leche)를 넣어 촉촉하고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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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오지투어(
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