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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5년 연속 고옹률 1위 도시…꼴찌는 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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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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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산업에 힘입어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전국 시(市)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17년 4월 기준) 시지역 취업자는 1232만 2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만 6천명(2.4%) 증가했다.

또 군 지역 취업자는 218만 8천명으로 3만 5천명(1.6%) 증가했다.

고용률로 살펴보면 시지역의 고용률은 59.2%로 전년동기대비 0.5%p 상승했고, 군은 66.5%로 0.5%p 올랐다.

이처럼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높은 이유는 군지역의 농림어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귀포는 70.7% 고용률을 기록하면서 2013년 통계청이 반기별로 고용지표를 발표한 이래 빠짐없이 지역 고용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현대제철 등 산업단지가 들어선 충남 당진시(68.2%) 역시 5년째 시단위 고용률 2위를 기록했고, 정부 혁신도시가 입주한 전남 나주시(65.8%)가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 동두천시(54.8%)는 지난해 하반기 미군 부대 철수 이후 지역 일자리가 급감한 여파를 이기지 못해 같은 해 상반기에 이어 또다시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정부청사가 외부로 이주한 경기 과천시(54.8%)와 전북 전주시(53.0%)도 낮은 고용률을 보였다.

군 지역 중에서는 경북 울릉군(81.3%)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전남 신안군(75.1%), 전북 장수군(74.9%)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연천군(57.4%), 양평군(58.1%), 경북 울진군(60.3%)은 군 지역 중에서도 고용률이 가장 낮았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과천시(83.1%), 성남시(83.1%), 수원시(82.9%) 등 제조업 및 서비스업이 발달한 수도권 시지역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군지역인 전남 신안군(18.1%), 경북 의성군(24.2%), 군위군(26.2%) 등에서는 낮았다.

전남 영암군(44.7%p), 경북 성주군(35.5%p), 경기 포천시(26.0%p) 등은 인근 지역 인구가 해당 시·군의 산업·농공단지로 통근하면서 근무지기준 고용률이 거주지기준 고용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주거도시 성격이 강한 경기 오산시(-21.7%p), 광명시(-20.3%p), 의정부시(-16.7%p) 등은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기준 고용률보다 낮았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를 살펴보면 '재학·진학준비' 중인 이들의 비중이 높은 곳은 전남 무안군(32.8%), 경북 경산시(31.8%), 제주 제주시(31.0%) 순이었다.

'연로'해 은퇴한 이들이 많은 곳은 전북 임실군(46.4%), 진안군(45.6%), 장수군(39.8%) 순이었고, '육아·가사'로 직장을 다니지 않는 이들이 많은 곳은 경북 예천군(58.3%), 충북 보은군(56.9%), 경남 합천군(53.7%)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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