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실적이 지난해보다 4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 3813호로 일년전의 3만 5807호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5년 평균인 2만 3535호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3368호로 일년전에 비해 46.7%, 5년 평균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1만 445호로 일년전보다 2.5% 감소한 반면, 5년 평균보다는 5.1%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이 1만 9602호로 일년전보다 17.8% 감소한 반면, 5년 평균보다는 12.9%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2755호로 일년전보다 16.1% 감소했지만, 5년 평균보다는 143.8% 늘어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한 달전보다 4.9% 줄어든 5만 4282호로 집계됐다. 준공후 미분양은 한 달전보다 1.8% 감소한 9800호였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1만 2117호로 한 달전보다 15.6% 감소했다. 지방은 4만 2165호로 1.4% 줄어드는 데 그쳤다.
7월 주택 준공 실적은 5만 8718호로 5년 평균치인 3만 6174호에 비해 크게 늘었고, 일년전의 3만 9766호에 비해서도 급증했다.
올들어 7월까지 준공 실적도 30만 3천호로 5년 평균에 비해 31.3%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준공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7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만 180호로 5년 평균보다는 소폭 낮아졌고, 일년전의 6만 1387호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올들어 7월까지 인허가는 34만 8천호로 5년 평균에 비해 11.3% 증가했지만,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이나 2016년보다는 감소했다.
7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4만 021호로 5년 평균과 비슷했지만, 일년전의 5만 3657호에 비해선 낮아졌다. 수도권은 2만 2692호로 일년전보다 25.2% 감소했고, 지방도 1만 7329호로 25.6%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