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8일 신고리 원전 건설현장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신고리 5·6호기 김지형 공론화위원장과 위원 5명, 지원단장 등 총 7명은 이날 오전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론화위원회의 현장방문은 당초 신고리 원전 건설을 재개해야한다는 단체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이에 따라 공론화위는 지역주민 가운데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측과 건설중단을 요구하는 측 등 양쪽 주민을 모두 만나고자 일정을 조율했으나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과는 약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은 공론화위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간담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공론화위는 건설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간담회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아 울산 방문을 일주일 미뤘으나, 더는 시간이 없다고 보고 현장방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