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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촛불과 함께 한 1주년, 촛불혁명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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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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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정계개편 없어, 개헌은 '국민 우선' 원칙"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추미애 당대표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촛불과 함께 한 1년"이었다고 평가하며 "촛불 혁명의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임기에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은 없다고 못박았으며, 개헌은 국민 주도 원칙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 한 1년이었다. 남은 1년도 변함없이 촛불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가 감탄하고 부러워했던 촛불민주주의는 '신화'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며 "정권교체는 촛불 혁명의 한 고비에 불과하다. 촛불 혁명의 완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부를 '민주당 문재인 정부'라 칭하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아우르고 이념과 지역, 세대와 계층의 벽을 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한반도 평화와, 협치 및 정계개편, 개헌 등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우선 안보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한국 정부가 내미는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북한이 핵 무장을 한다고 하더라도‘공포의 균형’이 북한의 체제를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서는 "선대의 유지이자 냉전의 산물인 핵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핵무장으로는 북한의 항구적인 안전을 절대 보장받을 수 없다"고 촉구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30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신세대 답게 새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라"며 "이른바 '신세대 평화론'"이라고 호칭했다.

야당 협치와 관련해서는 "협치는 국민이 만들어주신 시대적 과제"라며 "방향과 기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 더디 가더라도 야당과 함께 가는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계개편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제 임기 중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적어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나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현재의 다당제 구도를 존중하고 협치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당내 잡음에도 불구하고 정당발전위원회를 발촉시킨 추 대표는 "정당 혁신과 정당현대화의 핵심은 바로 플랫폼 정당"이라며 "많은 오해와 억측 속에 출범한 정당발전위원회는 '더 좋은 정당, 플랫폼 정당'을 향한 대국민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1세기형 플랫폼 정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장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원동력이자 미래 정치를 주도하는 ‘정치 결정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개헌에 대해 추 대표는 "정치권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며 "권력구조 논의에 앞서 촛불민주주의에 근거한 시민권 확대가 먼저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은 '국민 우선 원칙'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자치분권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추 대표는 '양극화 해소'를 '적폐청산'과 함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그는 "가히, 양극화는 한국 사회 만악(萬惡)의 뿌리"라며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 막고 성장을 가로 막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장 질서를 저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만간 고위당정 협의를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 대표는 '바다는 천하의 강물을 다 받아들인다'는 해납백천(海納百川)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과의 직접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도 경청하며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소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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