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유럽여행 시 부과되는 세금…알고 계시나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보는 것마다 그림이요, 예술인 기분 좋은 유럽여행, 큰맘 먹고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고 체크아웃을 하는 순간 나도 모르는 돈이 부과된다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은 급격히 다운된다. 이러한 상황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시 택스 제도 때문에 종종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파리, 이탈리아의 로마 등 유럽 도시의 상당수가 도시택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대부분의 EU 국가에서는 도시 택스(City Tax)라는 명목으로 호텔 투숙객에게 적게는 1유로에서 많게는 7유로까지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외화까지 써가며 관광을 하는데 거기에 세금까지 부과하냐는 반발도 거세긴 하지만 그 나라의 법이니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미리 알고 가면 호텔 체크 아웃 시 당황하는 일은 없을 테니 도시 택스를 부과하는 유럽의 국가들을 미리 알아보고 떠나자

먼저 오스트리아는 0.15유로~2.18유로, 벨기에는 호텔비의 10%, 불가리아는 0.50~1.50유로, 크로아티아는 0.25유로~1유로, 프랑스 0.82유로~4.40유로, 이탈리아는 3~7유로로 유럽에서 가장 세금이 높다.

독일, 헝가리,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바르셀로나 해당), 리투아니아, 말타, 네덜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티아, 슬로베니아등의 나라도 도시택스를 부과한다.

로마는 유럽의 도시들 중 도시택스를 가장 많이 부과하고 있다..(사진=투리스타 제공)

 

​도시택스는 호텔에서 체크아웃 시 부과하게 된다. 호텔 등급에 따라 징수액이 달라지는데 호텔 등급이 높아 질수록 세금은 많아진다. 사람 수와 숙박 일수에 따라 징수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이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특히나 도시세금이 높은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로마의 경우 5성급 호텔에서 2명이 3박을 했을 경우 7유로X2인X3박=42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유럽 전문여행사 투리스타는 "호스텔의 경우 도시 택스를 부과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세금이 무섭다고 시설이 좋지 않은 숙박지에서 묵기 보다는 처음부터 도시 택스 부분은 내야만 하는 여행 필수경비로 받아들이는 편이 유럽여행을 즐길 수 있는 지혜"라고 전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