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천국 오사카는 '일본의 부엌'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자랑한다. 일본의 전통 요리부터 퓨전 요리, 디저트까지 하루 5끼도 거뜬하게 먹게 만드는 마성의 오사카 먹거리를 소개한다.
◇ 오사카 미식여행의 시작 도톤보리오사카 미식여행의 중심지는 바로 오사카 도톤보리. 청계천처럼 도톤보리를 위 아래로 가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타코야키 등 주전부리를 파는 곳과 식당, 이자카야가 줄지어 있다. 주유패스가 있다면 도톤보리 크루즈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니 운치 있는 오사카의 밤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오사카가 원조인 오코노미야키 달고 짭짤한 맛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사진=웹투어 제공)
◇ 오사카가 원조 오코노미야키
이미 한국에도 널리 유명해진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가 원조라는 사실. 밀가루 반죽에 계란, 양배추를 기본으로 고기나 해물을 더해 철판에 구워 나오는 단짠단짠의 대표 요리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 동글동글 한입에 쏙 타코야키타코는 문어, 야키는 구이라는 뜻. 밀가루 반죽에 문어를 넣고 지름 3~5cm 정도로 둥글게 구운 뒤 가츠오부시와 소스, 마요네즈를 뿌려먹는 요리로, 길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6~10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데 한국 돈으로 3천 원 정도.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오사카의 대표간식으로 자리잡았다.
쿠시카츠는 주문과 동시에 채소와 고기를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인기가 높다(사진=웹투어 제공)
◇ 신세카이의 대표 먹거리 쿠시카츠고기나 채소를 꼬치에 꽂아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쿠시카츠는 신세카이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이다. 주문과 동시에 튀겨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이다. 간장은 공용 간장이므로 딱 한번만 찍어 먹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말자.
◇ 오동통한 면발이 생명인 우동
우동의 원조 일본. 종류도 한국의 국수만큼이나 다양하다. 기츠네 우동은 다시마와 가츠오부시로 맛을 낸 국물에 간장으로 맛을 더한 유부를 올려 먹는다. 새우튀김을 얹은 우동이나 카레 우동, 닭고기 우동, 소고기 우동 등 다양한 우동이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먹자. 국물에 우동면과 야채, 고기를 넣고 익혀먹는 샤브샤브 계통의 우동스키도 있다.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만드는 회전초밥은 맛도 뛰어나고 가격도 저렴해 사랑받는 메뉴. (사진=웹투어 제공)
◇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만드는 회전 초밥일본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만든 초밥이다. 저렴한 곳은 초밥 한 접시 가격이 100~150엔 정도라 정말 실컷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사케나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도 좋다.
◇ 육즙에 반하고 부드러움에 혹하는 함박 스테이크햄버그 스테이크의 일본식 표기인 함박 스테이크의 원조를 맛볼 시간.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함박 스테이크 맛집 한큐 3번가의 그릴론을 추천한다.
두툼한 함박 스테이크의 달콤한 육즙에 한번 놀라고 부드럽게 사르르 녹는 고기에 또 한번 감탄한다. 대기인원이 늘 있는 편이지만 기다림도 감수할 만큼 맛이 기가 막히다. 오사카 우메다 한큐 3번가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다.
촉촉하고 진한 맛으로 한국에도 매장을 연 파블로 치즈 타르트. (사진=웹투어 제공)
◇ 파블로 치즈 타르트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치즈 타르트는 한국에도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JR오사카 역 지하 상가, 신사이바시 거리 곳곳에 매장이 있다. 노란 간판 덕분에 한 눈에 들어온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진한 맛으로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인다는 파블로의 대표 상품은 레어와 미디엄 두 가지 맛이 있다.
◇ 부드럽고 고소한 일본 정통 카레카레라이스 역시 일본에서 커리를 일본식으로 만든 요리. 맛집으로 소문난 인디언 카레 식당을 추천한다. 1947년 문을 연 프랜차이즈 카레 전문점으로 금액도 합리적이고 카레 소스의 맛이 매콤달달해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메인메뉴인 '인디언카레'를 꼭 먹어보자. 일본인 입맛에는 많이 맵지만 한국인이면 약간 매운맛 정도다.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계란추가'를 추천한다. 신사이바시역, 나가호리바시역 근처로 지하상가 크리스탈에 위치하고 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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