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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형규 목사 1주기 추모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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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故 박형규 목사는 군부 독재에 맞서 하나님의 정의를 외치던 우리 사회 민주화의 대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故 박형규 목사 서거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행동하는 양심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았던 故 박형규 목사.

개인의 이익과 편안함보다는 민주화를 위해 군부독재에 맞서 굽힘없이 나선 실천적 신앙인이었던 故 박형규 목사는 민주화의 상징이었습니다.

수주 박형규 목사 1주기 추모예배에는 1970-80년대 고인과 함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힘썼던 지인들과 서울제일교회 교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녹취]
우성구 목사 / 기독교도시빈민협의회 총무
“주님 저희는 목사님의 삶을 통해 고난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믿음. 정의로운 주 하나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 우리 삶의 자리에서 노상 함께 하는 주 성령과 함께 기뻐하는 삶을 배웠습니다. 주님 저희가 고인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고인의 신앙과 믿음의 삶을 따르게 하소서.”

추모예배에 모인 이들은 정의롭지 못한 사회 문제들이 지금도 여전한 현실을 돌아보면서, 두려움 없이 권력에 맞섰던 고인의 커다란 빈자리를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녹취]
김영주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 (그릇된 권력과 구조에 대해 저항하고) 진리의 길에 서지 못했다는 것을 반성해봅니다. 긴 세월 살면서 우리에게 신앙인의 모범을 보여준 박형규 목사님을 생각해봅니다. 그 분의 뒤를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박형규 목사 서기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과 신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박형규목사기념사업회 설립도 추진됩니다.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추모 공간 마련과 사이버 추모관 마련, 박형규 목사 평전 출판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출범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여섯 번의 옥고를 치르면서도 우리 사회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故 박형규 목사의 삶은, 촛불혁명 이후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걸어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故 박형규 목사 1주기 추모예배 /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시 기독교상조회묘지
(장소) 故 박형규 목사 서거 1주기 추모제 / 지난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영상취재 / 정용현, 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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