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꿈나무들을 위한 농구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속초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2017 WKBL 유소녀 농구캠프'다. 유소녀 선수들의 기본기 및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초등학교 4~6학년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국 14개 학교 129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캠프 첫날 입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임달식 총 감독을 비롯해 조성원 코치가 슈팅, 유영주 코치가 스크린 및 박스아웃, 강양현 코치가 스텝 및 풋워크, 박대남 코치가 드리블 교육을 맡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일에는 삼성생명 이미선 코치와 박하나, 신한은행의 정선민 코치와 김연주, 우리은행의 전주원 코치와 이은혜, KB스타즈의 이영현 코치와 김보미가 일일 강사로 나섰다. 슛, 패스 등 농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프로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훈련법을 지도했다.
21일에는 삼성생명 배혜윤, 신한은행 김연주, 우리은행 이은혜, KB스타즈 강아정, KDB생명 이경은, KEB하나은행 강이슬 등 WKBL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유소녀 선수들의 고민을 듣고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어린 선수들은 사인회와 사진 촬영 등을 통해 평소 우상이던 프로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WKBL 6개 구단 감독들은 21일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막전에 앞서 한국초등학교농구연맹 박연규 부회장에게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에 처한 초등학교 여자농구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