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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조직문화 만들자' 삼성전자 C랩 과제 25개 '스타트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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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가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C랩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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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건축용 진공 단열 패널을 설계·생산하는 '에임트(AIMT)'는 40억 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허밍으로 작곡하는 앱을 개발하는 '쿨잼컴퍼니(COOLJAMM company)'는 최근 세계 3대 음악 박람회 '미뎀랩(MIDEMLAB) 2017'에서 우승하는 등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점착식 소형 메모 프린터를 개발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던 '망고슬래브(MANGOSLAB)'는 스타트업으로 독립한지 1년만에 양산 제품을 생산해 다음달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망고슬래브'는 지난 해 6월 창업해 현재 14명으로 인력이 3.5배 증가했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모두 삼성전자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의 성과들이다.

C랩은 지금까지 IoT와 웨어러블, VR과 같은 IT 분야뿐 아니라 20일 공개된 시각장아우용 앱 ‘릴루미노’와 같은 사회공헌 과제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제까지하면 모두 180개 과제를 수행했고, 75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는 C랩 과제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해 임직원들이 독립해 스타트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5개 C랩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독립했다.

이들은 C랩에 참가한 뒤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도 있고 원하면 다시 삼성에 돌아올 수도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 주고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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