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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월드리그·그랑프리" FIVB, 새 국제대회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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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남녀 16개 팀으로 구성

국제배구연맹은 2018년부터 기존의 월그리그와 그랑프리를 대체할 새로운 방식의 국가대표팀간 대항전 뉴발리볼리그(가칭)를 창설한다.(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2018년 새로운 방식의 국제 배구대회가 창설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7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세 차례 가칭 뉴발리볼리그(New Volleyball League) 위원회를 열고 한국을 비롯한 21개국이 출전하는 새로운 국제대회를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IVB는 1990년대 초부터 개최돼 배구 흥행에 큰 기여를 했던 남녀 국가대항전인 월드리그와 그랑프리의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배구 발전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남녀 각 16개국이 12개국의 핵심(core) 팀과 4개국의 도전(challenge) 팀이 매주 4개 그룹으로 나뉘어 5주간 예선을 치른다. 결승 토너먼트는 개최국과 예선 상위 5개국이 출전한다. 월그리그 및 그랑프리 참가국 중 뉴발리볼리그의 16개국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는 2부리그에 편성된다.

국제배구연맹이 발표한 2018 뉴발리볼리그(가칭) 일정표. 한국은 여자는 핵심 팀에, 남자는 도전 팀에 각각 배정돼 5주간 치열한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이 방식은 2018년부터 2014년까지 유지되며 핵심 팀 12개국은 2024년까지 참가가 보장되나 도전 팀 중 최하위는 다음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FIVB가 와일드카드로 지정할 경우는 잔류할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는 핵심 팀, 남자배구는 도전 팀에 편성됐다. FIVB는 출전국의 경기력과 시장성, 경제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대회 수익은 FIVB와 참가국이 배분한다. 새로운 대회의 명칭은 10월 중순 최종 결정돼 FIVB 창설 70주년 기념행사 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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