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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오늘 개막…20개국 128편 작품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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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포스터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이 17일 오후 7시 30분 종로 인디스페이스에서 막을 올리고 9일간 총 1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네마프는 올해 20개국 120여명의 영화감독, 미디어아트작가 등이 참여한다.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탈영역 우정국,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에서 20개국 12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영화 <지옥도>에 출연한 배우 강혜은과 김소희 현대미술작가가 맡게 되며, 영상과 음악이 곁들여진 오재형 작가의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피아노멘터리>가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개막작으로는 반가운 민병훈 감독의 <설계자>와 브라질 다우베 데이크스트라(Douwe DIJKSTRA) 감독의 <그린 스크린="" 그링고=""> 단편 2편이 상영된다.

민병훈 감독의 <설계자>는 프랑스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한 영화감독의 고민을 통해 창작자가 지닌 무게에 대한 회고와 철학적 사유를 다루고 있다.

브라질 다우베 데이크스트라 감독의 <그린 스크린="" 그링고="">는 브라질에서 벌어지는 탄핵운동과 또 다른 한쪽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무기력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린 스크린’을 들이밀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작품이다.

네마프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대안영화, 비디오아트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 다큐멘터리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고 영상을 통한 문화융합의 장이자 영상 축제의 자리로 준비했다. 젊은 영화감독들과 신진작가,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네마프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겨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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