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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각급학교의 노후화된 화장실과 냉난방시설 개선, 교실 LED등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2098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중점을 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지난달 22일 정부 추경 이후 확정 교부되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인 보통교부금 3530억 원을 비롯해 기타지원금, 자체세입 등이 주 세입이며 올해 본예산 13조9435억 원 대비 3,673억 원 늘어난 14조3108억 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추경예산 가운데 2098억 원을 노후 화장실과 냉난방시설 개선, 외부창호 교체, 교실 LED등 설치, 외벽 보수, 시설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장애학생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99억 원을 들여 장애인 승강기 설치 등 편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식시설 및 기구 개선(608억 원) ▶안전시설 보수보강 및 스프링쿨러 개선 등 소방․재난 안전 개선(19억 원) ▶낡은 학교관사와 공동사택의 시설 현대화(66억 원) ▶실내 체육장 설치(12억 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1차 추경 때 내부유보금으로 조정된 예산 1,010억 원을 활용해 내년에 도래하는 지방교육채 원리금 1,127억 원을 조기상환하고 이를 내년 가용재원으로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증가 등에 대비한 실내 체육관 설치사업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 각급학교의 재정운영 자율성 증대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5%를 인상해 모두 35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교육환경 개선, 미래학교 준비 등과 학교의 재정 자율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제2회 추경안은 18일 경기도의회에 제출돼 제322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다음 달 12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