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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비정규직 2천300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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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 소속 비정규직 직원 2천3백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에 1천3백여 명을 신규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파견 및 도급회사와의 계약이 끝나는대로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16일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직원 수는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2천340명)과 맞먹는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상생 협력 차원에서 현대백화점 매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원(판매사원)의 복리 후생을 위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현대 패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협력사원에 대한 복지 혜택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나 신세계 등 주요 유통 대기업들도 새정부 출범에 즈음해 신규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정규직 전환율도 높였다.

롯데그룹은 지난 5월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 등을 통해 앞으로 3년간 비정규직 근로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5년간 7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만5천여명을 고용한데 이어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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