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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속 '위안부' 피해자 증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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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귀향' 메인 예고편 캡처)

 

일본군 '위안부' 영상 증언집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지난해 개봉한 '귀향'의 뒷이야기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오는 9월 14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를 담은 예고편을 72주년 8.15 광복절에 공개했다.

조정래 감독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호소하고자 이번 영화를 제작했다. 실제로 조 감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의 국내 상영이 종영된 이후에도 강연회를 포함한 무료 상영회 및 해외 상영회를 1년 이상 지속해 오고 있다.

영상 속에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가 55명(2015년 1월 2일 정부 등록자 현황 기준)에서 현재 37명(2017년 7월 23일 정부 등록자 현황 기준)으로 줄어든 사실을 보여주며 해당 문제가 더 늦기 전에 해결돼야 함을 강조한다.

고(故) 김학순 할머니는 "일일이 다 어떻게 말을 합니까.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어요"라고 증언했고, 이옥선 할머니는 "그렇게 험하게 구니까 얼마나 서럽겠어. 집에 오고 싶은 생각이 얼마나 나는가 몰라"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은 그들이 겪은 시간들이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임을 주지시킨다.

제작진은 지난 12일 '나눔의 집'에서 진행된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위안부 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피해 증언을 기리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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