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강원도가 수시 협의채널을 가동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오후 서울에서 제1차 평창동계올림픽 기관장급 조정협의회를 열고,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3자 간 힘을 모아 대회 성공에 매진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도 장관은 대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문체부, 조직위, 강원도 세 개 기관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이 중요하며, 기관장 및 실무선에서 수시 협의채널을 가동해 현안을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이야기했다.
이날 도 장관은 강원도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에 평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위원장: 조직위원장) 위원장직을 강원도지사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를 수락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관련 규정을 빠른 시일 내 개정해 강원도의 참여와 책임을 강화하고, 두 기관이 대회 주요 의사결정의 양축으로 한층 더 진전된 파트너십 관계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체부, 조직위,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으로 확보한 홍보 예산을 공동 관리하고, 보다 전략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주요 시기마다 홍보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해간다는 계획이다.
대회 인프라 조성에 참여하는 공기업들의 대회 후원 촉진을 위해 국내 후원 기업의 부가가치세 감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최근 조직위와 강원도개발공사 간 이견이 있었던 대회기간 알펜시아 경기장 사용료 납부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협약 체결과 필요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용료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최 지사는 대회 후 경기장 사후관리 관련 경기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있다. 전문·생활체육, 해외 전지훈련, 동계종목 교육시설 등 가능한 대안을 검토해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