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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1억원·1111억원' 돈값 한 두 이적생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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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사진=PSG 트위터)

 

2017년 여름 이적시장 최고 뉴스는 역시 네이마르의 이적이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공격을 이끌던 네이마르는 에이스가 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PSG가 바르셀로나에 지불한 이적료만 무려 2억2000만 유로(약 2951억원). 네이마르의 연봉도 500억원 수준이었다.

스타를 잃은 FC바르셀로나와 프리메라리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적동의서가 늦게 도착한 탓에 데뷔전이 미뤄졌다. 하지만 현지시간 13일 갱강과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이틀 전 이적동의서가 도착했다.

네이마르는 갱강전에서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와 함께 스리톱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했다.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네이마르는 갱강의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은 후반 17분 카바니의 골을 도우면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카바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문을 활짝 열며 PSG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1골 1어시스트. PSG도 3-0 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프로에 데뷔한 브라질 세리에A에서 7경기 만에 첫 골을 넣었다. FC바르셀로나에서도 6경기가 걸렸다. 하지만 PSG에서는 첫 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네이마르는 "첫 경기를 치러 기쁘다. 중요한 것은 승리였다. 좋은 경기를 했고,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면서 "골을 넣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하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로멜루 루카쿠.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맨유 유니폼 입은 루카쿠도 2골 폭발

로멜루 루카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500만 파운드(약 1111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루카쿠를 낚아챘다. 루카쿠는 에버턴에서 25골(2위)을 넣은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카쿠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복안이었다.

개막전부터 루카쿠의 발과 머리가 번쩍했다.

루카쿠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루카쿠는 좌우 측면에 마커스 래시포드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둔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루카쿠 뒤에는 폴 포그바가 섰다. 든든한 지원을 받은 루카쿠는 전반 33분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7분에는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4-0 대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루카쿠는 웨스트브로미치, 에버턴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데뷔전에 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것은 뤼드 판 니스텔루이-제임스 윌슨-래시포드에 이은 네 번째다.

루카쿠는 경기 후 "해트트릭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세 번째 득점을 의식했다. 나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언제나 득점에 관심이 있다"면서 "공격수는 득점을 위해 존재한다. 최선을 다 한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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