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기다려" 제주, 5경기 4승1무로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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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제주 진성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가 다시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제주는 1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강원FC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13승5무7패 승점 44점을 기록, 4위 자리를 지켰다.

제주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반기 막판 2연승에 이어 후반기에도 2승1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위였던 수원 삼성(승점 46점)이 FC서울에 패하고, 3위였던 울산 현대(승점 47점)가 포항 스틸러스와 비기면서 격차가 확 줄었다. 3위 서울과 2점, 2위 울산과 3점 차다. 게다가 제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제주의 2골 모두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문상윤의 크로스를 진성욱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후반 6분에는 권순형의 코너킥을 김원일이 머리로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포항과 1-1로 비기면서 2위로 올라섰다. 156번째 동해안 매치. 전반 2분 만에 양동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18분 김인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5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대구FC는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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