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韓영화 관객 56% 급감…7월 관객 4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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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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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이 작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7월 극장 관객 수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7월 한국영화 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686만명, 528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5%, 58.4% 각각 줄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1천450만 명, 1천161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38.6%, 3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32.1%에 그쳤고, 외국영화 점유율은 67.9%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체 극장 관객 수는 2천136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6% 감소했다. 2013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7월 관객 수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진흥회는 전했다.

한국영화 관객이 급감한 것은 작년 7월에는 '굿바이 싱글'(6월 29일 개봉), '봉이 김선달'(7월 6일 개봉), '부산행'(7월 20일 개봉), '인천상륙작전'(7월 27일) 등이 연달아 크게 흥행했던 반면 올해 7월에는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의 돌풍에 밀려 한국영화가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월 흥행작 상위 10위권에 든 한국영화는 지난 26일 개봉한 '군함도'(2위)와 '박열'(4위), '옥자'(10위) 등 3편뿐이었다.

다양성영화 중에서는 '내 사랑'이 흥행성적 1위를 차지했고, '예수는 역사다'와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차례로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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