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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뎀벨레 영입 무산…뎀벨레는 훈련 무단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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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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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공식 발표 "바르사의 영입제안 거절했다"바르사, 쿠티뉴 이어 뎀벨레까지 놓쳐…네이마르 빈자리 어쩌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대체선수를 찾고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또 퇴짜를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우스만 뎀벨레(20) 영입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이 최근 뎀벨레를 영입하고 싶다며 제안을 해왔지만 거절했다"며 "향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도르트문트가 뎀벨레의 이적료를 최소 1억5천만 유로(약2천10억원)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해당 규모의 제안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1억5천만 유로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이적료(2억2천200만 유로)보다 적지만, 역대 2위인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1억500만 유로)보다 많은 액수다.

도르트문트와 바르셀로나의 이적 협상이 무산되자 뎀벨레는 크게 실망한 눈치다.

뎀벨레는 도르트문트의 공식 발표 직전 연락을 끊고 팀 훈련에 불참했다.

도르트문트의 페터르 보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뎀벨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뎀벨레가 오전 훈련에 불참했다"며 "솔직히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그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나쁜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훈련에 무단 불참한 이유가 바르셀로나 이적과 관련이 있나'라는 질문엔 "나도 모르겠다"며 "뎀벨레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한 뎀벨레에게 일주일간 경기 출전과 훈련 금지 징계를 내렸다.

프랑스 출신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여름 이적시장 주요 타깃 중 한 명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뎀벨레,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 에덴 아자르(첼시)에게 눈독을 들여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1억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하며 쿠티뉴 영입을 나섰지만 거절당했다.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자르는 소속팀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적 절대 불가' 방침을 내세웠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 등 다수의 구단이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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