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덕 인천 대표이사 직무대행.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인덕(60) 인천광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인천은 9일 "제69회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 후보로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강인덕 직무대행은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인천은 지난 9일 정병일 사장이 자진 사퇴했다.
강인덕 직무대행은 2003년 본인이 대표로 있는 국일정공 여자농구단을 창단한 경험도 있다. 2013년부터 인천시농구협회장, 한국실업농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했고, 2014년부터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강인덕 직무대행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인천 구단 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선수단 및 프런트와 혼연일치가 돼 위기의 인천 구단을 구하는데 혼신을 다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힘을 모으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하겠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 인천의 자랑인 인천 구단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