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르면 2018년을 '핵무력 완성의 해'로 선포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위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일연구원 정성윤 연구위원은 7일 통일연구원이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주최한 '북핵 고도화 국면에서의 남북관계 타개 방안' 주제 발표에서 "(북한은) 2017년 하반기 정세 및 추가 핵 고도화 성과 등을 고려해 정권 수립 70년인 2018년을 '핵 무력 완성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경제·핵 병진 노선의 승리'라고 주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6차 핵실험을 강행할 필요성이 높은데, 그 형식은 폭발력 40kt-200kt 수준의 증폭핵분열탄 실험이 유력하며, 북한은 이를 수소탄 개발 완성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정 연구위원은 예상했다.
"북한은 아울러 2016년 이후 33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통해 고출력 엔진성능, 단 분리 기술, 고체 연료의 실전활용능력, 이동발사대의 안정성·기동성·은폐성 강화 등의 성과를 확보했기 때문에, 대기권 재진입 및 항법 유도 기술력 확보를 위해 최소 5-10회 정도의 추가 ICBM·IRBM·SLBM 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