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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 상반기 49%…목표치엔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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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55.9% 조기 채용 목표…기재부 "연내 달성은 무난할 것"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NOCUTBIZ
정부가 공공기관 신규채용의 55%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목표치를 채우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9739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상반기 목표치인 1만 1100명에 1361명 모자라는 규모다.

당시 정부는 올해 목표치인 1만 9862명의 55.9%를 상반기에 채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상반기 채용 비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 49.0%에 그쳤다.

기재부는 당초 1분기에 5140명, 2분기에 596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실제 채용 인원은 1분기엔 5046명, 2분기엔 4693명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연초에 예상했던 퇴직 인원보다 실제 퇴직 인원이 적었기 때문"이라며 "각 기관의 자율 결정 사안이어서 강제로 뽑으라고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하반기에 공공기관들의 대규모 신규 채용이 불가피하다.

다만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이 뒤늦게 국회를 통과한 데다 일자리 창출을 최대 국정과제로 내세워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치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말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 노력'을 한 공공기관은 경영실적 평가시 가점을 주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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