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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5년 전 악몽 씻고 브리티시오픈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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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사진=KLPGA 제공)

 

김인경(29)이 5년 전 악몽을 이겨내고 메이저 퀸이 됐다.

김인경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최종 18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2위 조디 유와트 새도프(잉글랜드)와 2타 차 우승이었다.

김인경은 2012년 4월 메이저 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놓치며 슬럼프에 빠졌다. 18번홀 30cm 파 퍼트를 성공하면 우승이었지만,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장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2016년 10월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우승으로 긴 슬럼프를 벗어났고, 올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이어 첫 메이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7승.

6타 차 리드로 4라운드에 들어선 김인경은 새도프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1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새도프는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4라운드를 마쳐 김인경을 2타 차로 쫓았다.

김인경은 흔들리지 않았다.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을 거푸 파 세이브하면서 2타 차 리드를 지켜냈다. 5년 전 악몽을 씻어내는 메이저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5000만원)을 벌어들인 김인경은 시즌 상금도 100만 달러(106만8572달러)를 돌파했다.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던 2013년 이후 4년 만의 100만 달러 돌파다.

한편 김인경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 골퍼들이 4주 연속 세계 정상에 올랐다. 올해 합작한 승수는 12승. 2015년 한국 골퍼 최다승 15승에 3승만 남겼다. 특히 4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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