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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 민낯 저격할 스릴러 '구해줘', 관전포인트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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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사진=OCN 제공)

 

'후아유', '처용2', '오 나의 귀신님', '싸우자 귀신아' 등 여름을 겨냥한 장르물을 연달아 선보였던 CJ E&M이 이번에는 사이비 종교를 전면에 내세운 풍자극 '구해줘'를 준비했다.

오늘(5일) 오후 10시 20분 시청자들과 처음 만나게 될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는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는 뜨거운 촌놈들의 고군분투기다. 지금까지 드라마 상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사이비 종교를 주요 소재로 택한 스릴러 '구해줘'의 관전포인트를 미리 살펴봤다.

◇ 사이비 종교의 맨얼굴 고발

'구해줘'는 극중 시골로 설정된 부니군에 터를 잡은 '구선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구선원의 교주이자 영혼의 아버지인 영부(조성하 분), 속을 알 수 없는 집사 강금실(박지영 분), 겉으로는 친절하기 그지없는 구선원 총무 조완태(조재윤 분)가 임상미(서예지 분), 김보은(윤유선 분), 임주호(정해균 분) 가족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가 면밀하게 묘사될 예정이다.

사이비 종교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어떻게 파고드는지,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극 속에 담았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구선원의 부흥회 장면이 나올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 개성 있는 캐릭터 4인방과 감금 소녀

하지만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의 폐해만 천착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와 달리, 극중에서는 천방지축 발랄하고 밝은 등장인물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구선원과 엮인 임상미에게 "구해줘"라는 요청을 받고 겁 없이 뛰어드는 한상환(옥택연 분), 석동철(우도환 분),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의 행보가 시청자들에게 긴박감과 통쾌함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감금된 채로 구조 요청을 하는 임상미 역시 매우 행동력이 강한 캐릭터다. 그는 구선원 탈출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잡혀 온 후 정신의 파괴를 겪는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애쓴다.

◇ 연기로는 걱정 없는 베테랑들의 귀환, '무지군 사람들'

시골 마을 무지군의 사람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관록있는 연기자들이 무지군 주민들로 변했기 때문이다. 군수 재선을 위해 선거운동에 한창인 한상환의 아버지 한용민(손병호 분)과 보좌관 이지희(강경헌 분)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인물이다.

또, 구선원이 마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면서도 눈감는 경찰 우춘길(김광규 분)과 이와 달리 구선원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고자 하는 형사 이강수(장혁진 분)의 대비되는 행보도 주요 시청포인트다.

◇ 원작 웹툰 '세상 밖으로'를 뛰어넘다

'구해줘'는 연재 당시부터 작품성·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둔 작품이다.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캐릭터 플레이에 변화가 생겼고 스토리 짜임새도 더 탄탄해졌다. 조 작가는 '세상 밖으로' 웹툰 홈페이지에 '구해줘'의 스페셜툰을 공개하는 등 드라마 홍보에 앞장서 훈훈함을 더했다.

'구해줘' 제작진은 "'구해줘'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사이비 종교 소재를 바탕으로 스릴러와 사회 풍자, 코믹한 요소까지 버무려 한 여름 밤 차원이 다른 시원함을 안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뼛속까지 서늘하게 만드는 전개와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맞서는 청년들의 겁 없는 돌진을 바탕으로, 마지막회까지 정주행을 결심하게 하는 '믿고 보는 작품'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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