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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암 극복' 인교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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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을 목에 건 인교돈(오른쪽).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암을 극복한 태권도 선수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섰다.

인교돈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80kg 초과급 결승에서 로만 쿠즈네초프(러시아)에 연장 접전 끝에 9-12로 졌다.

인교돈은 태권도 중량급 기대주였다. 2014년 림프암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지만, 암을 극복하고 다시 매트 위에 섰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며 재기에 성공했고, 지난 6월 세계선수권 남자 87kg급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9-9로 맞선 채 들어선 연장전. 인교돈은 쿠즈네초프에게 머리를 가격 당하면서 3점을 허용했다. 골든 포인트제로 치러진 연장전은 그대로 끝이 났다.

역시 80kg 초과급에 나선 조철호(강원도체육회)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67kg 초과급 김빛나(인천동구청)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빛나는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73kg 초과급 2연패를 달성한 비안카 워크던(영국)에 0-14로 완패했다. 앞서 이다빈도 준결승에서 워크던에 6-21로 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67kg급 금메달 리스트 오혜리(인천시청)는 준결승에서 루스 그바그비(코트디부아르)에 11-22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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