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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北에 '대화해야 한다'는 뜻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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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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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 ARF회의 참석차 필리핀 도착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등 아세안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한 강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게 되면) 대화를 해야 하고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의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최근 제의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ARF에서 북한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모든 문제에 있어 우리는 한미 공조를 통해 진행시켜 나가고, (이 문제를 포함해)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만나 상세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사드(THAAD)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드는 기본적으로 우리의 국익과 방어적인 필요성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고, 핵심은 국내적 절차 문제로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견이 있지만 그렇기 떄문에 더욱 더 소통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난달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연쇄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이 임박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역시 결의안 협의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지켜봤다. 굉장히 실효적인 제재 요소들이 담겨 있는 것 같다"면서 "결의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나서 대책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잇달아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또 6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7일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에 각각 참석한다.

더불어 ARF 회의를 계기로 미국·중국·일본 등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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