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 (사진=자료사진)
황재균(30)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치른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유니폼을 다시 입은 황재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 주 파필리온의 웨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90에서 0.286(266타수 76안타)으로 떨어졌다.
황재균은 빅리그 복귀 후 5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125(16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 7삼진으로 고전하다가 결국 지난 3일 다시 짐을 쌌다.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은 황재균은 낙담이 컸던지 이날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2회 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초 1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3구 만에 서서 삼진을 당했고, 그와 함께 1루 주자 맥 윌리엄슨이 2루에서 도루사했다.
황재균은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새크라멘토는 1-4로 패했다.
왕년의 샌프란시스코 주전 3루수였던 파블로 산도발은 이날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산도발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0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