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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탈당 대신 안철수 출당시켜야"…국민의당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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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문단 회의서 해당행위로 인한 출당 제의할 것"

8·27 전당대회 출마 선언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 선언으로 동교동계가 안철수 출당을 거론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박양수 전 의원은 4일 CBS와의 통화에서 "동교동계가 탈당을 고려한다고 했더니 주위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출당하면 되지 않느냐는 제안들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대선 패배와 제보 조작 사건에 정치적 책임이 있는데도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은 해당행위로 볼 수 있다"면서 "지역위원장 109명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촉구하는 서명을 낸 것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이어 "오는 8일 동교동계 고문들이 모이는 고문단 회의에서 출당 문제 등을 제안하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교동계 뿐 아니라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안 전 대표에 대한 맹비난이 이어졌다.

유력 주자였던 정동영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안 전 대표는 선당후사(先黨後私)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선사후공(先私後公)"이라며 "제보조작 사태에 있어서도 정치적 책임이 남았다"고 말했다.

역시 당권 도전을 선언한 천정배 전 대표는 전주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당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 걱정과 한숨이 가득하다"며 "당을 살리러 나왔다는데 당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황주홍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3·15 부정선거 때의 최고책임자가 4·19 혁명 이후 민주정부 구성을 위한 대선에 출마한다면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과격한 비유를 들면서 안 전 대표를 깎아내렸다.

한편, 박지원 전 대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40명 의원 가운데 30명 이상이 출마를 적극 만류하고 있다"며 오는 10~11일로 예정된 후보등록 전까지 안 전 대표가 출마를 철회하도록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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