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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70만 VS '군함도' 500만, 쌍끌이 흥행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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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작 영화 '택시운전사'와 '군함도'가 쌍끌이 흥행에 들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첫날부터 7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하루에 든 관객수만 69만8천12명이었다.

비록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지만 '군함도'의 흥행세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개봉 후 1주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평일에도 25만 명 가량의 관객을 모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군함도'는 2일 기점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해 518만5천48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역대 어느 흥행 영화들보다도 빠른 수치다.

'택시운전사'와 '군함도'는 모두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는 공통점을 가진다.'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목격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군함도'는 강제 징용당한 조선인들을 탈출기를 그린다.

또 다른 유력 흥행 작품인 '택시운전사'가 개봉하면서 스크린 독과점 양상은 어느 정도 풀려가는 모양새다. '택시운전사'의 스크린수는 1,446개, '군함도'의 스크린수는 1,106개로 재조정됐다.

'택시운전사'와 '군함도'가 올 여름 영화 시장을 얼마나 뜨겁게 달굴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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