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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제대로 걸린 박세웅, 롯데 타선의 뒤늦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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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0승 달성 또 실패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0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또다시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8월의 첫 등판에서 아홉수 끊기에 나섰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박세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2-2로 비긴 7회말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박진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10승 도전만 벌써 6번째 나선 박세웅이다.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의 성적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신고한 이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7월에 5번이나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5.06으로 좋지 못했다. 그래도 박세웅은 이 기간에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박세웅의 아홉수 탈출은 조원우 감독도 간절히 바랐던 부분이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이가 빨리 아홉수를 끊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후반기 두 경기에서도 잘 던졌다. 그런데 이상하게 세웅이만 나오면 타선 지원이 부족하다"고 타선에 대한 고민도 함께 털어놨다.

조 감독은 이어 "전반기에 타선이 힘을 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기에는 주춤하지만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타선은 박세웅의 10승 도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안타가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롯데 타선은 이날 박세웅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9개의 안타(1홈런)를 때려냈다. 하지만 뽑아낸 점수는 2점에 불과했다. 쳐줘야 할 때 치지 못하고 안타가 너무 분산돼서 나온 탓이다.

'아홉수 탈출은 언제쯤에나…'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0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사진=롯데 제공)

 

박세웅은 경기 초반 제구력이 다소 흔들리며 폭투가 쏟아졌다. 1회말과 2회말에는 각각 1점씩 허용했다. 하지만 불안함은 딱 여기까지였다.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LG 타선을 요리했다.

롯데 타선은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의 2루타와 후속 나경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나경민이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잡혔고 타석에 있던 전준우는 3루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가 좌전 안타로 다시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김문호가 내야 땅볼에 그쳐 이닝이 종료됐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1회초 공격이었다. 1사 이후 나경민-전준우의 연속 안타와 이대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문호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동시에 3루에 있던 나경민이 터치아웃 당해 더블 플레이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박세웅을 구한 것은 강민호의 한 방이었다. 강민호는 1-2로 끌려가던 6회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롯데는 10회초 공격에서 대타 최준석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동한의 2루타까지 터지며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나경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2사 1, 3루 상황에서 이우민의 쐐기 적시타가 터져 4-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10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1점을 추가한 이후 2사 1, 2루에서 이천웅의 2타점짜리 끝내기 2루타가 터지며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박세웅의 아홉수 풀기 실패와 다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는 악재를 맞으며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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