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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사회를 위한 생산적 투자라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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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의 키워드로 읽는 세상 '휴가권'

- 문재인 대통령 휴가, 이전 대통령들과 달라
- '책'으로 메시지 던지던 관행 없이 국민들과 직접 소통
- 평균 연차 15일 다 쓰는 직장인 17.7% 뿐
- 휴가 가지 말라는 사람 없지만 갈 수 있는 분위기 아니야
- 여름휴가 대부분은 7말8초에, 국내 바다로 떠나
- 휴가포기족 45.3%는 휴가 때 이직준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8월 1일 (화)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고재열(시사IN 편집기획팀장)

 

◇ 정관용> 키워드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분석해 보는 키워드로 읽는 세상 코너입니다. 시사인의 편집기획팀장 맡고 있죠. 고재열 기자, 어서 오십시오.

◆ 고재열>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오늘 골라오신 키워드는?

◆ 고재열> 휴가권으로 해 봤습니다.

◇ 정관용> 휴가 갈 권리? 지금이 휴가 피크죠?

◆ 고재열>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문재인 대통령도 휴가 중이고 그래서 이걸 골라 오신 거죠?

◆ 고재열> 대통령 휴가는 또 국민적 관심사이니까요. 언론이 특히 관심이 많지만요.

◇ 정관용> 오대산인가 문 대통령 일반 시민들 만나서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는 이런 거 대통령이 휴가 중에 일반 시민들과 이렇게 사진 찍히는 거는 처음 보는 거 같아요.

◆ 고재열> 네. 이번 휴가는 예전의 대통령 휴가하고 좀 다른 콘셉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따 뒤에 또 말씀드리겠지만 보통은 대통령 휴가에 정치적 메시지는 책을 통해서 이 책을 읽는다. 그런 식으로 나타내는데.

◇ 정관용> 어디로 휴가 가는지를 공개 안 하잖아요, 원래. 그런데 이번에는 했죠.

◆ 고재열> 대통령은 지금 이번 휴가의 메인 콘셉트는 일단 휴식, 휴식이다. 그런데 가는 길에 지금 평창 쪽에 들러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환기하는 그래서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는 그런 정도의 콘셉트가 있는 것 같고요. 대신 또 산을 워낙 좋아하시니까 그쪽 산책 정도를 한 것 같은데 보니까, 복장을 보니까 대통령 복장이 신발은 등산화인데 복장은 셔츠바람이어서 본격적인 산행은 아닌 것 같고 산책 정도를 하는데 거기에서 시민들과 만난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에 대통령 휴가에 대한 비판적 여론도 있어요.

◆ 고재열> 야당에서는 지금이 휴가 갈 때냐 그런 얘기도 하는데 또 청와대에서는 지금 대통령이 휴가마저 안 가면 너무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국민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고 또 북한이 노리는 게 이런 흔들기인데 흔드는 모습을 또 보이는 게 아니냐 그런 반론도 했습니다.

◇ 정관용> 미국과 일본의 트럼프, 아베 두 정상은 장시간 이미 통화를 했다.

◆ 고재열> 그렇죠. 그걸 보면서 왜 우리 대통령, 우리 문제인 것 같은데 먼저 통화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사실 휴가 가기 전에 어떤 대북 조치에 대해서는 상당히 여러 가지를 던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면에서 제가 봤을 때는 일종의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은 예측 가능한 미사일 실험이지 않았습니까. 베를린 구상을 밝히기는 했지만 북한이 사거리 부분을 더 증명할 부분이 남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되느냐 그런 부분을 보여주려고 이런 실험은 있을 수 있겠다라는 그런 부분이었는데 물론 베를린 구상을 제안한 상황에서는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데 너무 많은 여러 가지 대북제재 조치를 발표해서 앞으로 더 실험을 했을 경우에 그다음 카드는 또 어떤 걸 쓰게 될지 그런 우려도 있는데 어쨌든 휴가 앞이라서 그런 우려를 걱정해서인지 여러 가지 조치를 발표하고 간 것 같기는 합니다.

◇ 정관용> 맞아요. 독자적인 대북제재 방안도 검토하라는 지시도 있었고. 그리고 휴가 끝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하겠다. 이런 걸 또 밝혔고 그러나 어쨌든 우리 국민들 사이에는 찬반 양론이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 고재열> 어떻게 보면 사실은 대북 미사일 실험이나 핵실험에 대해서는 북한이 많이 쓰는 살라미 전술이 필요한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여러 차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있을 텐데 우리도 점차 수위를 높여가는 과정이 필요할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휴가 전에 너무 여러 개를 던지고 간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있습니다.

◇ 정관용> 오늘 북한 문제를 이야기 할 자리는 아니니까. 휴가 얘기로 돌아와서 아까도 고재열 기자가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과거 대통령들은 책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냈다?

◆ 고재열> 심지어 책을 잘 읽을 것 같지 않은 대통령 그리고 저 책을 읽을 것 같지 않은 대통령도 특정 책들을 공개하고 이거를 휴가 동안에 읽는다. 그런 발표를 했었는데.

◇ 정관용> 그런 책을 공개하는 이유가 뭐였죠?

◆ 고재열> 정치적 메시지를 담아서 지금 대통령의 고민이 이것이고.

◇ 정관용> 이 대목에 있다.

◆ 고재열> 그리고 이런 식의 답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 가이드라인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전 대통령에서는 비서실에서 비서실별로 추천을 받고 홍보수석실 하고 부속실이 같이 상의해서 결정을 해서 발표하는 그런 관행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또 소외된 출판사들이 섭섭하게도 느끼기 때문에 안 한다는 대통령도 있었고.

◇ 정관용> 그럴 수도 있죠.

◆ 고재열> 그랬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그냥 공개 안 하는 그런 방식을 택했습니다.

31일 오전, 휴가 2일차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대산 상원사길을 걸었다. 길을 걸으며 만난 시민들과 기념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정관용> 그리고 또 사실 대통령이 이번 휴가에 어떤 책 가져간다라는 게 보도가 나오면 그 책이 많이 팔리기도 했어요.

◆ 고재열> 대표적인 사례가 박근혜 전 대통령 때인데 2015년에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이 책을 휴가 때 읽었다라는. 휴가에서 바로 다음에 있는 국무회의 때 언급을 해서 이 책이 화제가 되기도 했고 2013년에는 휴가 전에 있었던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구입했던 책들 이게 휴가 때 읽을 것이다. 이렇게 또 환기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실용서 위주로 읽는다는 평가였고요. 또 E북으로 책을 구입해서 갔다. 이렇게 발표하기도 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독서 정치를 활발하게 했던 것 같은데 대통령 재임 기간 50권 정도가 읽었다 해서 추천 도서로 나오기도 했고요.

◇ 정관용> 50권이나?

◆ 고재열> 김대중 전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독서정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독서정치의 시초는 1996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휴가 갈 때 읽을 책을 발표했던 그때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 정관용> 그게 시초였어요? 대통령 휴가권 또 책이야기 그 정도로 하고. 일반 국민들의 휴가권 잘 행사되고 있는지 통계가 있나요?

◆ 고재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국관광공사를 통해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만 20세에서 59세 직장인인 경우에 평균 연차가 15. 1일인데 이 중에 7. 9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15일을 다 쓰는 사람, 연차를 완벽하게 소진하는 사람이 불과 17. 7%고요. 5일도 못 쓰는 사람 이런 사람이 33. 5%나 된다고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3명 중에 1명은 5일도 못 쓴다. 15일 다 쓰는 사람은 20%가 안 된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휴가를 다 쓰게 하자. 이걸 공약으로 내걸었죠.

◇ 정관용> 그렇죠. 그리고 경제연구소에서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전국민이 이런 연차 휴가만 다 써도 무려 29조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일부러 휴가를 더 늘려줬던 그런 간헐적인 사례도 있었는데 어쨌든 그래서 국내 소비 진작에는 휴가를 늘리는 게 낫다. 휴일을 늘리는 게 낫다. 그래서 대통령 본인부터 연차 휴가를 다 쓰겠다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 정관용> 아까 소개해 주신 그 자료 문체부 관광공사 통한 자료 있잖아요. 거기서 휴가를 다 못 쓰는 이유도 물어봤겠죠. 뭐라고 나왔어요?

◆ 고재열> 청취자분들이 다들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직장에서 가지 말라는 사람은 없지만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 경우가 많다. 직장 내 분위기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44. 8%였고요. 또 업무가 너무 많다. 내가 휴가 간다고 이 일을 대신해 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대체 인력이 없는 그런 것도 43. 1%나 됐었고. 차라리 연차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받겠다,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28. 7%정도 됐습니다.

◇ 정관용> 이게 복수응답이었던 모양이네요. 직장 내 분위기 때문에 못 간다 44. 8, 업무가과다하고 대체인력이 없다 43. 1, 연차보상금타려고 한다 28. 7. 고재열 기자는 휴가 다 써요?

◆ 고재열> 저는 점점 더 거의 다 쓰는 걸로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회사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고 저희는 기자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회사라서 저희가임금은 많이 못 받지만 그러나 노동조건은 좀 좋게 하자 그래서 휴가에 대해서는 같이 쓰자라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아서. 그런데 예전에는 서로 안 쓰던 버릇이 있어서 연말에 가면 다 몰려서 직원들이 절반 정도는 다 나가야 되는. . . 휴가를 가야 되는 상황이 벌어져서 지금은 비수기에 조금씩 나눠 쓰자라는 그런 분위기가 되고요. 그런데 이제 기자들 같은 경우는 좀 재미있는게 휴가를 미리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휴가철에 필요한 정보를 취재해서휴가 기사, 휴가에 도움이 되는 기사를 써야 되니까 휴가지를 먼저 돌아보는 그런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그거는 휴가이면서도 취재인그런 셈이네요.

◆ 고재열> 그리고 그때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작 휴가철이 되면 너무 몰리기 때문에 그런 정서를 느낄 수가 없으니까요.

◇ 정관용> 연차휴가에 대한 통계를 말씀해 주셨고 지금 한창 시즌인 여름휴가에 대한 조사는 없나요.

◆ 고재열> 휴넷이라는 곳에서 조사를 했는데요. 보니까 직장인 평균 여름휴가일수가 4. 31일이고 평균 휴가비용이 51만 9000원으로 나왔습니다. 다른 쪽에서도 조사한 결과가 있는데 대략여기에서. . .

◇ 정관용> 비슷해요?

◆ 고재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가는 주로 7월 말이나 8월 초에 가고 국내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이 66% 정도였고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이 18. 6%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평균 휴가모형은 주로 가족과 함께 가고요. 휴가는 내키는 대로 여름휴가를 가는 게 아니라 기간이 좀 짧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계획을 세워서 간다, 그런 분이 많았습니다.

◇ 정관용> 국내여행, 해외여행 합하면 거의 85%, 휴가 하면 주로 여행 이러잖아요. 여행 전문가들은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나요?

◆ 고재열> 저도 그게 궁금해서 예전에 이런 내용으로 조사를 한번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묶어서 여행전문가들은 여기로 휴가를 간다. 그러면 따라가고 싶은 사람도 많을 거고 그래서 해 봤는데 대부분의 답이 그때는 안 간다였습니다. 아주 간단하더라고요.

◇ 정관용> 여행전문가들은 여름휴가 때는 여행 안 간다?

◆ 고재열> 그렇죠. 일단 여행이 일인데.

◇ 정관용> 그러네요, 그러네요.

◆ 고재열> 안 가는 게 쉬는 거다, 그런 거 있었고 그다음에 성수기 때는 막히고 인파에 휘둘리고 바가지를 쓰는데 어디를 가냐 그러니까 천하의 여행전문가라도 어디 가서 대접제대로 못 받는다. 그렇게 해서 이분들은 안 가시더라고요.

◇ 정관용> 이게 막히고 인파에 휘둘리고 바가지 쓰는 거를 알면서도 꼭 이 7말 8초 여름 이때에만 갈 수밖에 없는 일반 직장인들의 애환도 알아야죠. 그리고 휴가지는 주로 어디를 가는 걸로 조사가 됐어요?

◆ 고재열> 이거는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바다를 압도적으로 꼽았습니다, 62%였고요. 이것도 좀 중복 응답이기는 한데 산이나 계곡을 꼽은 분이 38. 4% 그리고 캠핑장이나 휴양림 이런 걸 꼽은 분들도 한 10% 정도는 있었고요.

◇ 정관용> 더 경험상 더 시원한 곳은 사실 계곡인데. 바다보다 계곡이 더 시원한데 일단 여름 하면 바다로군요.

◆ 고재열> 저도 사실 계곡을 좋아하거든요. 왜냐하면 거기에 발만 담가도 시원한데 바다에서는 바닷물에 몸을 다 담가도 더운 데가 많은데 모래도 묻고.

◇ 정관용> 지역별로는요?

◆ 고재열> 지역별로 보면 순서가 이렇게 됩니다. 제주, 부산, 속초, 강릉, 가평 이런 순서로꼽았고요.

◇ 정관용> 해외 가시는 분들은?

◆ 고재열> 국가별로 일본, 태국, 베트남, 미국, 싱가포르. 그리고 지역별로 보니까 제주, 부산, 속초, 강릉 이 지역이 지금 게스트하우스 관련 법안이 바뀌어서 이 지역은 원래는 도심형 민박에 내국인을 받지 않았는데 특별하게 받는 지역이어서 숙소 구할 때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 (사진=시사자키 제작팀)

 

◇ 정관용> 한 15% 정도는 휴가 때 여행이 아닌 다른 걸 하시는 분들로 조사가 됐는데 아까. 그분들은 주로 뭘 해요?

◆ 고재열> 여기에는 안타까운 통계가 하나 있습니다. 이거는 구인구직회사 사람인에서 조사를 한내용인데 휴가 기간 중에 여행을 가지 않고이직 준비 계획을 세운다, 휴가를 안 갔을경우. 이런 직장인이 45. 3%나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유가 최대한 빨리 이직을 하고싶어서, 평소 업무와 병행해서 알아볼 수없어서 그리고 회사 몰래 준비할 수 있어서, 주위 눈치 안 보고 준비하고 싶어서,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어서. 이런 이유 등을 꼽아서 그래서 휴가 기간 동안 하는 일이 이력서 작성, 입사지원서 제출, 채용정보 검색, 경력기술서나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답을 했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휴가 때 여행 안 가고 한 절반 정도, 45. 3%의 직장인은 이력서 쓰고 있다. 그렇군요.

◆ 고재열> 좀 안타까운 통계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직장인들이 휴가를 좀 제대로 쓰게 하려면, 오늘의 키워드인 휴가권을 제대로 향유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고재열> 이 부분에 대해서 풀어 쓴 글을 봤는데 경제학자들이 제시하는 방안은 일자리 나누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근로시간 단축을 하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사실은 임금이 줄어드는 결과가 있는데 지금 같은 어떤 저임금 구조. 그리고 비정규직이 많고 이런 구조에서 이런 해결안을 실행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는 약간 난만한 것 같습니다.

◇ 정관용> 휴가는 곧 사회를 위한 생산적 투자의 하나다, 이런 사회적인 인식 전환이 꼭 좀있어야 될 것 같고요. 가슴 아픈 숫자가 되겠습니다마는 OECD 다른 나라들 평균 휴가일수가 어떻게 됩니까?

◆ 고재열> 여러 통계가 있을 텐데 제가 보니까 세계은행 자료가 있더라고요. 세계은행 자료 보면 입사 첫 해에 법으로 보장받는 휴가일수. 그러니까 평균일수는 아니고 정말 신입사원.

◇ 정관용> 신입사원이 법으로.

◆ 고재열> 이 정도는 받는다 그 부분이 프랑스가 무려 30일이었습니다.

◇ 정관용> 프랑스 30일.

◆ 고재열> 영국이 18일, 이탈리아 26일, 오스트리아 25일, 스웨덴 25일, 독일 24일, 러시아와스페인 22일, 스위스 20일 그리고 일본이 10일, 중국이 5일이었고요. 우리나라는 만 1년 되는 때부터 연차가 15일 발생하고요.

◇ 정관용> 한중일이 굉장히 짜네요, 휴가일수에 있어서. 역시 유럽 국가들이 휴가에 대해서는.

◆ 고재열> 확실한 아까 말씀하셨던 그런 인식. 휴가는 단순히 노는 게 아니다. 사회를 위한 생산적인 투자의 하나다, 그런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그 유럽 국가들은 법으로 보장된 그 휴가를 다들 쓰죠?

◆ 고재열> 네. 그리고 우리가 아까도 우리 통계에서 다시 돈으로 보전 받거나 있는 법으로 보장된 것도 제대로 못 쓰는 부분이 나타났는데 우리한테 안타까운 통계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오늘 휴가권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시사IN의 고재열 기자였습니다.

◆ 고재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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