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볼티모어를 떠나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29)가 이적 후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 구단의 홈경기라 김현수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기대에 부응했다. 김현수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우측 방면 2루타를 때렸다.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뒤 기록한 첫 안타다.
김현수는 전날 필라델피아 데뷔전에서 안타없이 볼넷 3개를 골라내며 선구안을 자랑했다.
이날도 볼넷을 기록했다. 4회와 6회 각각 중견수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에인절스에게 1-7로 패해 연승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