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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VS '1980' 여름 시대물들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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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가 점령한 여름 박스오피스에서 영화 '택시운전사'가 맞수로 떠오르고 있다.

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의 예매율은 현재 45.9%를 기록해 약 20만 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개봉 전 예매율이 70%까지 치솟았던 '군함도'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흥행을 이어나가기에는 충분하다.

현재 '군함도'의 예매율은 16.2%로 '택시운전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1일까지 '군함도'의 누적관객수는 493만7천329명이고, 곧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또 다른 기대작인 '택시운전사' 개봉에 따라 스크린 재배정이 이뤄지면서
독과점 논란 또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택시운전사'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목격자의 시선에서 그려낸 영화다. 배우 송강호가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데리고 1980년 5월 광주로 가는 택시운전사 김만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다른 영화와 달리, 신파나 감동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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