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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대한적십자, 지적장애 어린이에 1천만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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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세이브 세 번재 후원 아동으로 선정된 혁수(가명) 군. (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한적십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 '드림 세이브'(Dream Save)의 올해 세 번째 목표 후원금 1천만원(50세이브)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2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드림 세이브는 5월 24일 첫 번째, 6월 25일 두 번째에 이어 지난달 30일 세 번째 후원 아동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앞서 KBO와 대한적십자는 드림 세이브 세 번째 후원 아동으로 혁수(11세·가명) 군을 선정했다.

지적장애 3급과 뇌병변 5급 판정을 받은 혁수 군은 팔과 다리가 온전치 않아 일상생활이 쉽지 않다.

혁수 군의 아버지는 경비원, 어머니는 장애인 활동 보조로 경제 활동을 하고 있어 수술비와 지속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재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KBO와 대한적십자사는 혁수 군의 건강 회복이라는 소중한 꿈을 지켜주기 위해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혁수 군의 어머니는 후원 소식을 듣고 "혁수의 불편한 몸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마음 편하게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두 번째 드림 세이브가 달성된 이후 혁수 군을 위해 누적된 50세이브 중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손승락이 8세이브(후원금 160만원)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렸다.

손승락은 "세이브 기록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러한 기회들이 더욱 많아져서 사회적으로 기부문화가 더 정착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승락에게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의 경기에 앞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김종렬 회장이 상금 1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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