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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갑질' 의혹 박찬주 대장 전역지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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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진=자료사진)

 

공관병에 대한 부인의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1일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이날 "육군 2작전사령관이 오후 6시부로 전역 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의 부인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지난달 31일 주장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박 대장에 대해 감사를 벌이겠다고 1일 밝혔다.

박 사령관은 2작전사령부를 통해 공개한 서신에서 "저는 지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자책감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오늘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토 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전역지원서 제출과는 무관하게 국방부 감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37기인 박 사령관은 독일 육사에서 공부했고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 군단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제2작전사령관으로 근무해왔다.

육사 37기 동기생인 다른 군사령관과 함께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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