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새뜰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내 8개 마을이 이 사업에 선정됐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사회적 약자가 밀집된 취약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을 말한다.
산골 오지마을이나 도시빈곤층의 빈집 정비, 지붕개량 등의 주거환경 개선, 상·하수도, 안전시설, 재해위험지 정비 등의 생활인프라를 개선한다.
또, 돌봄서비스, 일자리 등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삻의 질도 개선한다.
김해 양장골지구와 밀양 남포지구 등 도시 지역 2개 지구에는 4년간 35억 원이 지원된다.
사천 금곡지구와 의령 권혜지구, 창녕 신촌지구, 하동 단천지구, 함양 월평지구, 거창 궁항지구 등 농어촌 지역 6개 지구는 3년간 87억 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8개 지구에 국비와 도비 등 모두 122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해당 지구 주민들의 어려움과 문제점에 대한 개선점을 청취하고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 동아리 활동, 선진지 견학, 마을축제 등 역량 강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2015년에 처음 시작된 새뜰마을 사업은 현재 전국 202개 마을에서 추진중에 있다.
경남은 올해 전국 51개 사업지구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곳이 선정됐다.
박금석 도 지역공동체과장은 "새뜰마을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마중물 사업으로,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