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여름휴가 이틀째인 지난 31일 오전 강원도 평창 오대산 상원사길을 걷던 중 만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을 등산하다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즉석에서 사진을 찍으며 휴가를 이어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6~7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오대산 상원사로 올라갔다 하산하며 등산을 하는 시민들과 마주치며 인사를 했다.
흰 셔츠 차림에 검정 등산복 바지와 등산화를 신은 문 대통령은 땀과 가랑비에 젖은 모습이었다. 문 대통령은 산길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먼저 악수를 청했다.
시민들의 '셀카' 촬영요청에 문 대통령은 "예, 찍읍시다"라며 응했고 경호원들이 따로 제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는 한 시민이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올려 기사화되자 1일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부터 1박2일의 강원도 평창 방문 일정을 마치고 경남 진해 군부대 휴양시설에서 5박6일을 보낸 뒤 8월 5일 복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첫 휴가지로 평창을 택한 이유는 개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서다.
(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