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외교관 755명 퇴출…추가 제재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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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의회가 러시아 제재 법안을 처리하자 러시아가 미국 외교관 추방 맞불을 놓는 등 미러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외교관 755명이 러시아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는 1천 여 명의 미국 외교관과 기술직 요원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은 곧 미국 복귀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하원과 상원의 대러 추가 제재 승인에 맞서 미 외교관 추방과 미 외교자산 압류조치를 발표했었다.

미국 의회의 추가 대러 제재안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응징하기 위해 취했던 기존 제재를 강화한 내용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북 제재의 일환으로 북한과 불법 거래하는 러시아 기업과 관계자에 대해 조만간 금융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무역회사가 제재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에 응할 수 있지만 북한 경제를 고사시켜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가 북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의 고강도 제재여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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