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 텍사스)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와 3출루로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었다.
추신수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번 출루하며 톱타자의 역할을 다했다.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와 원정 이후 14경기 연속 출루다. 4경기 연속 멀티 출루.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에서 2할5푼(344타수 86안타)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선구안을 점검했다.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로 멀티출루를 이뤘다. 3회말 1사에서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가우스먼의 6구째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공격 불발로 더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타격감은 이어졌다. 0-4로 뒤진 5회말 2사에서 추신수는 가우스먼의 3구째 시속 138km 스플리터를 공략했다. 강습 타구는 1루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빠져 내야 안타가 됐다. 그러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8회말 1사에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0-4 영봉패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