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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으로는 힘들어' 여자 농구, 中에 패해 아시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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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뛸 선수가 없었다. 7명으로 중국을 상대하기에는 힘이 달렸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3~4위전에서 중국에 51-75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4위로 아시아컵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4강에 오르면서 목표로 했던 2018년 스페인 여자농구 월드컵 출전 티켓은 손에 넣었다.

부상 병동이었다.

일찌감치 박혜진과 강아정이 부상으로 벤치만 지킨 가운데 아픈 몸으로도 월드컵 티켓 확보에 힘을 보탠 김단비, 김한별도 빠졌다. 여기에 배혜윤도 뛰지 않았다. 12명 가운데 7명만 코트에 섰다.

2쿼터까지 7점 차로 쫓아갔지만, 3~4쿼터 체력 열세가 드러났다. 일주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탓에 지칠 대로 지쳤다. 무엇보다 7명으로는 만리장성을 넘기가 버거웠다. 결국 점수 차가 더 벌어지면서 24점 차 패배를 당했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14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강이슬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보탰다. 베테랑 임영희도 1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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