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31일부터 원주∼강릉 복선철도 구간에서 열차 종합 시운전을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원강선은 12월 개통 예정이다.
종합시험운행은 11월 말까지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 시운전으로 나눠 시행할 예정인데, 31일부터 시속 60㎞, 100㎞, 150㎞, 170㎞, 200㎞, 230㎞, 250㎞ 등 단계별로 KTX 속도를 높여가며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8월 8일부터 영업 최고속도인 시속 250㎞로 시험운행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신호·전차선·차량 인터페이스 등 99개 항목은 직접, 차량 진동특성 등 14개 항목은 외부기관에 맡겨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 시운전은 10월 24∼11월 23일 인천공항∼강릉 구간에 KTX를 투입해 열차운행 스케줄과 관제시스템, 역사설비 등 54개 항목을 점검한다. 공단은 21km로 국내 최장터널인 대관령 터널에서 사고대응훈련도 실시한다.
강영일 이사장은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수송지원시설"이라며 "전 구간에서 영업 시운전을 철저히 실시해 안전과 품질에 단 한 건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